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19일
효성중공업은 조 부회장의 지분율이 4.88%에서 3.16%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보통주 16만817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금액은 주당 32만6970원으로 총 525억8000만원이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별세 후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모습이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 생전에 그룹 분할 방식으로 후계 경영 구도를 정리한 바 있다.
효성은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를 오는 7월 1일자로 설립하고, 조 부회장이 새로운 지주회사 경영을 맡기로 했다.
효성그룹의 상장사 중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이 맡은 ‘
효성신설지주(가칭)’에,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는 조현준 회장이 이끄는 존속지주회사에 포함된다.
향후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지분 정리가 필수적이다.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 분리를 위해서는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상장사 기준)으로 낮춰야 한다.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가운데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이 모두 지분을 보유한 곳은 ㈜
효성,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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