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올림픽’ 24일 서울서 개최…현대차·기아 참석

9년만에 한국 개최
현대차·기아·KGM 등 참석

글로벌 전기차 추세를 읽을 수 있는 제37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EVS 서울 대회는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라며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국내외 기업이 참석해 기술력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

EVS37에서 현대차·기아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혁신’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5’도 전시된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핵심 혁신 기술 중 하나인 ‘이지스왑(Easy Swap)’ 전시물도 공개된다.

한동희 현대차 전동화시험센터 전무가 준비한 ‘모빌리티의 전기화: 탄소 중립 과제와 로드맵’이라는 주제 강연도 예정 돼 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EVX, 화물밴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모빌리티인 ‘모비온’을 EVS37에서 선보인다.

이번 EVS37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전시에는 한국(63%) 기업이 가장 많이 참여한다.

유럽(21%), 중국·아시아(12%), 미주(4%) 등 세계적 기업 160개 사가 550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