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유지
1분기 실적도 부진할 듯

SK이노베이션.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이 올해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 주주환원이 정체를 겪을 것으로 봤다.


9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투자의견으로 시장수익률(마켓퍼폼)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으로, 8일 종가(11만8800원) 대비 낮다.


키움증권은 핵심 자회사 SK온의 배터리 사업 성장성이 정체 구간에 진입한 점을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조지아 공장 중 일부 라인에 대한 재점검, 라인 변경을 진행 중인데 전후 생산 차질 및 판매량 감소가 우려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으로 3690억원을 추정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4505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가동률 상승, 수율 향상 등 선결 과제가 있고 설비투자 부담으로 경쟁사 대비 주주환원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4%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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