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추가 하락시 최저가 도달

LG에너지솔루션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뒤 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가에 근접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12% 내린 3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최저가는 지난 2022년 7월 4일 기록한 35만6000원으로 현재가에서 1.25% 더 하락하면 최저가 다다르게 된다.


지난해 6월까지만 하더라도 ‘2차전지 열풍’을 타고 60만원대를 돌파했던 LG엔솔이지만 업황 부진 속에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올해 30만원대로 주저앉은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한 6조1000억원을,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어닝쇼크’급 실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점차 업황이 회복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는 판매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 큰 고정비 등으로 외형과 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럽 테슬라 모델Y Facelift 버전인 ‘주니퍼’ 출시로 인한 수요가 확대, 46시리즈 양산 시작 및 관련 수주 모멘텀 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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