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의 증시 주요 이슈 다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이번 주는 총선 등 굵직한 국내 이슈들이 예정돼 있는데요.
주목해야 할 국내 일정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오는 10일 제 22대 총선이 진행됨에 따라 국내 증시는 휴장합니다.

이번 총선은 정부의 자본시장 관련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과 금융투자소득세 등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인데요.

정부 정책에 민감한 주식에 대해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오는 12일에는 한국은행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한은은 지난해 1월 금리인상에 나선 뒤 9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는데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진정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미국에서도 주목해야 할 발표들이 있죠?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지시간으로 오는 10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가 예정됐습니다.

3%대 중반의 물가 지표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다음날에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3월 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물가 지표들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외에 미국의 지난달 FOMC 회의록 공개,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결정회의 등이 11일 예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한 주간 주요 일정 살펴봤습니다.
이어서 주목해 볼 만한 기업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적 분할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떼어내는 인적분할을 한다고 지난 5일 공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력사업인 항공과 방산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를 신설할 방침입니다.

신설 지주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됩니다.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9월쯤 기업 분할 절차가 완료될 예정인데요.

이번 인적분할로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 체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 후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2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인적 분할은 신설 회사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받을 수 있어 물적 분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주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여겨지는데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는 분할 비율이나 사업 가치를 따라가기 때문에 호재가 아닐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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