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랜만에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일(현지시간) 멜라니아 여사가 오는 20일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정치 후원금 모금 행사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성소수자를 대변하는 보수 단체라고 스스로를 규정하는 ‘로그 캐빈 공화당원들’이 주최하는 것으로, 멜라니아는 그간 이 단체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 왔다.


멜라니아 여사는 2021년 이 단체가 마러라고에서 주최한 만찬에 특별 손님으로 참여해 상을 받기도 했다.


이 단체는 이번 모금 행사를 시작으로 경합주를 중심으로 한 정치 캠페인에 나설 방침이다.


영부인 시절에도 외부 일정을 자제해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렸던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대선 경선 일정을 비롯한 각종 정치 행사에 대부분 동행하지 않아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두문불출하고 있다는 지적에 “그는 가족에 집중하는 개인적인 사람”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NBC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선거유세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 아들 배런과 함께 있다.

조만간 적절한 시기가 되면”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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