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8천503억원 달성

CJ제일제당이 햇반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8천503억 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국내 매출은 전년보다 1.4% 성장했으며, 해외 매출은 전년에 비해 21% 늘었습니다.

특히,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비 9%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햇반의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 대비 1.8%p 늘어난 68%(닐슨코리아 기준)로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햇반 백미' 역시 시장 점유율 66.4%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4%p 상승하며 시장 지위를 계속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이자가도정 기술, 무균화 포장밥 제조 기술, 최첨단 패키징 기술 등 독보적 R&D 역량으로 구현한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햇반 곤약밥과 솥반을 앞세운 웰니스 카테고리는 지난해 전년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CJ제일제당이 쿠팡과 거래를 중단한 이후의 온라인 유통 경로 다각화 노력도 성과로 가시화됐습니다.

지난해 네이버에서 햇반 거래액은 3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배 늘었습니다.

컬리와 함께 만든 '향긋한 골든퀸쌀밥'은 출시 3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으며, 마켓컬리 누적 판매량 6만 7천 세트(지난해 12월 말 기준)를 돌파했습니다.

아울러 신세계 유통3사(이마트·SSG닷컴·G마켓)에는 '환경을 생각한 햇반' 신제품을 선론칭했으며, 배달의민족의 B마트 등 퀵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햇반을 평균 30분 안팎으로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의 햇반 매출도 전년 대비 79% 늘어 약 238억원을 기록했으며, CJ더마켓을 포함한 온라인 경로의 햇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비 17% 증가했습니다.

햇반의 글로벌 성장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서 백미밥 매출이 전년보다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웰니스 카테고리 대형화 등을 통한 '햇반의 집밥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술력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서리태흑미밥', '혼합잡곡밥'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최초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식후혈당밥'(식후혈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 등의 판매를 보다 확대할 예정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