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전성시대] 증권업계, 시장분석·안전투자 맞춤형으로 '뚝딱'

【 앵커멘트 】
증권사들이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시장분석부터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까지 AI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요.
각양각색인 증권사들의 AI 기술의 서비스 현황을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삼성전자에 대한 동향을 질문하니, 최근 주요 사업과 올해 임금 인상률까지 알려줍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입력하지 않아도 종목이슈와 시장이슈 등에 대해 알아서 적합한 질문을 제시합니다.

KB증권이 MTS '마블 미니'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인 생성형AI 기반 '스톡GPT'입니다.

챗GPT 기술을 활용한 스톡GPT는 맞춤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입니다.

관심 종목에 대해 질문하면 최신 기사를 기반으로 답변을 주고 스톡GPT가 역으로 추가 질문도 제시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톡GPT에는 KB증권의 질문생성AI가 적용됐습니다.

이는 최근 이슈 중에서 키워드를 뽑아 적합한 질문을 만들고 제시할 수 있는 AI입니다.

▶ 인터뷰 : 윤길웅 / KB증권 M-able미니 스쿼드 리더
- "고객이 질문을 입력하면 적합한 정보를 찾고 요약해서 고객들에게 대화 방식으로 제공합니다. 차별점은 요약된 정보와 정보의 근거가 되는 기사 등을 같이 제공하고 관련 종목이 있으면 관련 종목도 같이 제시해서 투자할 때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AI가 활발히 활용되는 분야는 또 있습니다.

바로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개발 AI 기술을 적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가입시점, 매매내역, 계좌잔고를 대입해 학습시켜 알고리즘에 따라 각각 다른 포트폴리오를 제시합니다.

▶ 인터뷰 : 양은석 /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로보운용팀 팀장
- "맞춤형 자산배분안을 추천해 드리는 겁니다. 알고리즘을 세부적으로 보면, 자산을 배분하는 게 있고 상품을 고르는 게 있고 언제 지금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게 좋을지 마켓 타이밍을 결정하는 3개의 모델이 내재돼 있어요."

자산배분과 상품선택, 변경시점을 판단하는 3가지 모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용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이 운용 시스템은 매일 업데이트 되는 주가지수와 금융상품의 가격, 채권가격 시계열 데이터로 고도화됩니다.

최신 상태로 갱신된 알고리즘은 매일 가입계좌를 모니터링해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한 계좌에 대해서 알림을 발송해 수익률을 관리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랩 상품 추천 서비스인 '마이AI'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관식 / 한국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
- "사람의 판단이 들어가지 않고 AI가 투자를 하다 보니까 시세변동 대비 수익률이 꾸준하게 나옵니다."

마이AI는 가입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통계청의 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예상 소득과 변동성을 추정해 재무적 성향을 계산합니다.

적합한 상품 추천을 위해 과거 자산 시장의 변동 트렌드를 반영한 1억3천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가동한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조문경 / 기자
- "증권사들이 AI서비스를 속속 도입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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