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항공사들이 엔데믹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며 인재 채용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공항 출국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커다란 짐을 든 여행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지난해 항공업계는 엔데믹 등으로 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기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회복됐습니다.

이에 따라 필요 근무인력들도 대폭 늘며 항공사들이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입니다.

올해 차세대 항공기 등을 차례로 도입할 계획인 제주항공은 이달 객실승무원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제주항공은 앞서 지난해 3차례 채용을 통해 객실 승무원 180여 명을 선발하며 근무 인력을 대폭 늘렸습니다.


유럽 노선 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티웨이항공도 신입·경력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중입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4차례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 데 이어, 전체 임직원 수(2,500여명)도 코로나19 이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항공사들은 객실 승무원 뿐 아니라 정비사와 운항통제 등 다양한 직종에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5년 만에 17개 일반직 부문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합니다.

특히 지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 'SNS 채용 설명회'에는 1천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채용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스타항공 관계자
- "현장에서 5천 개 이상의 질문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좋은 점도 많이 어필해서 이스타항공의 인재상에 맞는 좋은 인재를 많이 모시고 싶습니다."

이처럼 움츠러들었던 하늘길의 회복으로 당분간 항공업계의 채용 소식은 잇따를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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