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말레이 배터리 공장 방문…"어려워도 담대하게 투자해야"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배터리 공장 현황 보고받는 이재용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에 나섰습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9일 삼성SDI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았습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무죄를 선고받은 지 하루 만인 지난 6일 해외 출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사업장을 방문해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현장을 살폈습니다.

삼성SDI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1조7천억 원이 투자되는 2공장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재용 회장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되며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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