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공적연금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의 지난해 연간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GPIF는 지난해 10∼12월 운용 수익이 5조 7천287억 엔(약 51조 7천억 원), 2.62%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발표했고, 닛케이는 이에 따라 GPIF의 2023년 연간 수익은 34조 3천77억 엔(약 309조 6천억 원)에 달해 역대 최대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GPIF의 수익 호조 요인과 관련해 "주가 상승의 혜택"을 꼽으면서 "해외 주식의 수익률은 4.91%였고 일본 주식은 2.05%였다"고 설명했습니다.

GPIF는 일본의 공적연금 중 국민연금, 후생연금 등의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액은 약 224조 엔으로, 일본 채권·해외 채권·일본 주식·해외 주식에 25%가량씩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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