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기후동행카드 '굿' 스타트…경기·인천 확대 기대감 솔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취재 시간에는 고물가시대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 전해드립니다.
대중교통비를 할인해주는 카드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우연 기자 어서오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예고했던 기후동행카드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아직 낯설 수 있는 시청자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부탁드립니다.


【 기자 】
네,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오전 4시 첫차를 시작으로 기후동행카드를 본격 시행했습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 전용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출시됐는데,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 2천원권과 6만 5천원권 2종으로 나뉩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면 30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와 도의 면허 버스· 광역버스는 해당카드를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또 서울에서 지하철을 탔더라도 서울을 벗어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할 경우 하차 역에서 역무원을 호출해 별도 요금을 납부해야합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양촌에서 김포공항역의 김포골드라인과 별내별가람에서 진접역까지의 진접선에서는 하차가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미사에서 하남검단산역의 5호선 하남 구간, 그리고 석남에서 까치울역까지의 7호선 인천 구간에서도 하차는 가능합니다.


【 앵커멘트 】
높은 물가에 신음하던 시민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인데요.
현재까지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 앵커멘트 】
네 서울시에 따르면 카드가 판매된 첫날인 지난 23일부터 어제(29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6만 3천장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9만 7천아홉장, 실물카드 16만 6천307장이 판매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행 후 첫 평일이었던 29일에만 약 14만 2천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큰 인기로 준비된 물량이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추가 15만장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물량을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6만원대에 서울시 대중교통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시민들의 소비를 부추긴 것으로도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에만 사람이 사는 것은 아닌데, 타 지역으로 확대 계획은 없는 건가요?


【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29일) 오전 중구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방문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오 시장 역시 지역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언급하며 지자체 협의 의지를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아직까지 경기도와 호환이 완벽하지 않아서 많은 시민들께서 그 점에 대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른 속도로 경기도의 지자체들과 협의를 해서 한 분이라도 더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도입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6월까지 시범 기간을 거친 뒤 기후동행카드의 정식 도입을 결정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전후로 지역확대가 결정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통비 절약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 외에도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서비스가 또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오는 5월부터 인구 수가 10만 명 이하인 일부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K-패스가 도입됩니다.

K-패스는 도보와 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환급하는 방식인 '알뜰교통카드'를 확대하고 개편한 사업입니다.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최대 60회에 한해 요금의 일부를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방식입니다.


【 앵커멘트 】
아직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기지역에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물론 두 서비스 모두 훌륭하지만 굳이 비교를 한다면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게 좋을까요?


【 기자 】
두 카드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K-패스는 자신이 사용한 금액에 비례하게 환급을 받는데요.

19세에서 34세의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 일반인은 20%가 환급됩니다.

서울 시민의 경우 매달 41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쓰는 게 이득입니다.

또 올해 하반기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추가로 오를 예정인데 기본요금이 오른다면 기본요금구간을 40번만 이용해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반면 40회 이하의 경우에는 K-패스를 사용하시는 편이 더 좋습니다.


【 앵커멘트 】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빈도를 잘 파악하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교통비 할인 카드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연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기자 】
감사합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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