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DC, IRP, 연금저축을 합한 개인형 연금 적립금을 크게 늘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의 개인형 연금 적립금 규모는 2022년말 7조9천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1조2천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연간 +41.1%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DC와 IRP, 연금저축의 연간 성장률이 각각 +40.2%, +40.8%, +42.6%로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개인형 연금이란, 개인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연금으로서 보통 DC, IRP, 연금저축을 통틀어 말합니다.

최근 개인 고객들의 투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DB제도에서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DC제도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추세이고, 퇴직급여의 IRP 이전 의무화와 IRP 세제혜택에 따라 IRP 제도 역시 그 비중이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 퇴직연금 비교공시 사이트를 통해 증권업권의 퇴직연금 시장별 잔고를 살펴보면, 실제로 DB제도의 적립금은 2020년 말 33조6천억 원에서 지난해 말 43조7천억 원으로 +30.0% 증가에 그쳤으나, 동기간 DC 규모는 10조5천억 원에서 20조8천억 원, IRP 규모는 7조5천억 원에서 22조3천억 원으로 각각 97.9%, 195.1% 증가했습니다.

최근 삼성증권은 연금 가입자 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금센터에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을 배치해 전문화된 연금 상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금센터 PB들은 투자 성향에 따른 연금 운용 방법, 디폴트옵션과 같은 연금 제도, 연금 수령 등 전문화된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유정화 상무는 "퇴직연금은 30년 이상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제도로, 연금 가입자 라이프사이클 전반의 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해 은퇴자산을 탄탄하게 키우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가입자의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2024년에도 최선의 서비스와 최적의 운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31일까지 '연금 Together'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간 내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를 연금으로 입금하면 순입금액 300만 원 이상 구간에 따라 경품을 지급해 최대 7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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