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벤츠의 최종 병기 'E클래스'가 8년 만에 국내 상륙했습니다.
벤츠는 신형 E클래스로 BMW에 뺏긴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8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11세대 E클래스'.

신형 E클래스는 개발 단계부터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습니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E클래스가 팔린 국가가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핵심 변화는 내부 공간.

중앙부터 이어지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조수석에서도 따로 영상 시청 등이 가능해졌고,

5G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에는 웨이브, 플로, 멜론, 에센셜 등 이른바 'K-앱'들이 포함됐습니다.

개인적인 습관을 AI가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루틴'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주말 드라이빙 때마다 블루투스 오디오와 핑크빛 무드등이 켜지는 식입니다.

최근 BMW 5시리즈가 할인 폭을 키우며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벤츠는 자신만만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마티아스 바이틀 / 벤츠코리아 사장
- "저희 전략은 상당히 적절하고, E클래스의 가격도 적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 여정에 있어서의 다양한 경험들 또 이가격대에 있어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벤츠는 전체 판매량 경쟁에서 BMW에 밀렸습니다.

8년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내준 겁니다.

BMW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 시장에 5시리즈를 선보이며 이른바 '코리아 퍼스트'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이에 벤츠 또한 올해 9개의 신차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벤츠가 신형 E클래스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면서 올해 수입차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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