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가 2023년 연간 거래액 2천150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구구스의 지난해 거래액(GMV, 구매확정기준)은 전년대비 19.7% 성장한 2천15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한 중고명품 시장이 탄력을 받으며 작년 판매건수는 전년대비 16.4%, 구매자수 12.9% 등 전반적인 지표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첫 구매자수는 19.9%로 대폭 늘어나며 중고명품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판매채널별로 살펴보면 전년대비 온라인 17%, 오프라인 21%로 매출이 증가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구구스는 이러한 소비행태를 반영해 작년에 울산, 판교, 동래, 청담블랙 등 신규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1월 초, 기존 25개 매장 중 대전 타임월드점을 확장 이전했으며, 올해 3월 한남점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구스 관계자는 “작년 명품 플랫폼을 포함한 유통업계는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구구스는 지속적으로 좋은 상품을 소싱하기 위해 집중하다 보니 좋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고 그 결과 높은 성장을 달성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확정된 한남점 오픈 외에도 백화점 협업 및 입점을 추진하고 동시에 상반기 온라인 사이트 리뉴얼 론칭으로 업계 차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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