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유업계에 새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동원F&B는 유제품 관련 새 브랜드를 출시를 예고했고, 서울우유는 올 상반기 중 신제품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원 F&B가 새 유제품 브랜드 '하이!(Hej!)'를 론칭합니다.

북유럽 말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하이!'는 프리미엄 북유럽 콘셉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원F&B는 기존 '덴마크' 우유와 '소와나무'를 유제품 브랜드로 보유하고 있는데, 새 브랜드는 '덴마크'의 하위 브랜드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지난달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했고, 발효유와 유산균 음료, 요구르트 등을 지정상품으로 등록했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콘셉트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며 브랜드 론칭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업계 강자인 서울우유협동조합도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올 상반기 프리미엄 우유로 알려진 'A2우유'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A2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로 소화 불편감을 줄인 게 특징입니다.

A2우유는 줄곧 해외서 수입해오다 지난 10월 연세유업이 최초로 관련 제품을 출시해 한 차례 품절 대란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이에 서울우유도 프리미엄 라인 공급 강화로 관련 시장을 키워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근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 "소득 수준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프리미엄 우유도 어느 정도는 시장이 개척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프리미엄 우유가 일반 우유보다 좋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거죠."

후발주자들의 약진과 기존 강자들의 변화로, 올 한해 유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됩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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