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가 통했다…커피 프랜차이즈, 특화 '전략 매장'으로 승부

【 앵커멘트 】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성장을 위한 차별화를 구사하면서 이색적인 풍경들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동반 입장은 물론 음식까지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커피 프랜차이즈지만 베이커리가 중심이 된 특화 매장으로 꾸려진 곳도 생겨났는데요.
윤형섭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 구리시에 위치한 카페.

반려견과 사진 찍기에 한창입니다.

반려동물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카페인데, 고객은 주문할 동안 반려견을 대기 공간에 맡길 수 있습니다.

또 가림막으로 분리된 부스석에서 아늑하게 머무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우 / 경기 남양주시
-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어서 이것저것 많이 검색해서 방문하는 편이었죠. 부스가 나눠져 있어서 예민한 강아지들도 지나가는 사람들과 상관 없이 안정적으로 있을 수 있어서 그게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채리 / 서울 노원구
- "포토존도 재밌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놔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것 같아요."

식품위생법상 반려동물은 카페에서 취식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부여받아 향후 2년간 해당 매장을 시범 운영하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스타벅스 관계자
- "고객 수요를 반영한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를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객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엔제리너스는 '베이커리' 특화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유명 빵집과 협업으로 마련한 베이커리 매장은 지난해 기준 32곳입니다.

지난해 리뉴얼 이후 성과를 내고 있는 지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롯데GRS 홍보팀
- "지난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평균 40% 매출 신장했습니다. 고객 주문건수나 이용 빈도는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됩니다."

커피 전문점이 전략 매장들을 선보이며 오프라인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