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올해도 미국 장기채 ETF 개인 순매수 지속"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4년 새해에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를 향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장 이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은 106억 원(8일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F 129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이자, 전체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로,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월배당 상품인 해당 ETF는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처음 등장한 월배당 ETF는 매달 인컴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말 41개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6316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순자산액 5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6000억 원 돌파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은 셈입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가 끝날 때까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권 현물을 담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 기반으로 월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배당 ETF 대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