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완성차 업계가 보급형 전기차 출시로 침체된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로 시장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신차가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입니다.

업체들은 비싼 가격의 전기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중저가형 전기차 제품군 확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기아는 상반기 EV3에 이어 하반기 EV4를 출시합니다.

예상 가격대는 4천~7천만 원대로, 할인을 받으면 최소 3천만 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2천만 원대의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크기는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와 같고, 배터리·모터 등 동력계는 앞서 출시된 기아 EV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도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 뛰어듭니다.

KG모빌리티는 준중형 SUV 코란도 EV를 내놓을 계획.

한국GM은 이쿼녹스 EV를 첫 전기차로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국산과 수입차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수입 전기 차종 다변화로 이왕이면 수입차를 사겠다는 심리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 EX30은 사전 계약 1천500대를 달성, 차량 인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코나 EV와 니로 EV 등과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출시는 이번 년도 6월 이후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출고가 금액 5천만 원에서 4천만 원 후반대로…"

환경부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산은 1조7천340억 원으로, 전기차 1대당 평균 국고 보조금은 400만 원이 예상됩니다.

보급형 신차효과로 주춤했던 전기차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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