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5일) 새해 첫 IPO 수요예측이 시작됐습니다.
포스뱅크를 시작으로 이번달 무려 9곳이 수요예측에 나서는데요.
어떤 기업들이 IPO를 추진하고 있는지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새해 처음으로 IPO 수요예측에 들어가는 포스뱅크.

오늘부터 오는 11일까지 5거래일 간 기관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말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하는 '따따블' 종목이 3개나 나온 가운데, 이달에만 9곳이 수요예측에 들어가면서 IPO 시장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IPO를 추진하는 기업은 포스뱅크, 이닉스, 현대힘스, 케이웨더, 에이피알 등 9곳입니다.

포스, 키오스크 제조부터 이차전지, 뷰티테크 관련 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IPO에 나섭니다.

대어급 공모주로 꼽히는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도 청약에 나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IPO를 완주할 시 새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되는 에이피알은 뷰티테크 기업으로 예상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습니다.

패션과 뷰티, 피부 미용기기 등 6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눈에 띄는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4만7천 원~20만 원으로 설정됐는데, 장외 시장 가격이 30만 원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어 최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이닉스'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주요 부품인 배터리셀 패드 등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테마주 훈풍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자, 2028년까지 약 3천억원 대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문가들은 1분기까지는 IPO 흥행 가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경준 / 혁신IB자산운용 대표
- "수급 자체가 기본적으로 공모주는 무조건 참여하기 때문에 2분기에 총선이라든지 정책에 변화가 있으면 바뀔지 모르겠으나 1분기까지는 현 상태로 (강세가) 유지가 될 것 같아요. 공모주 자체가 정책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다 보니 금리나 여러 주변 환경들을 봐야…."

총선과 금리 등의 엉향으로 2분기부터는 IPO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달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들이 속속 나오면서, IPO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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