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갑진년 국내 주요 기업들이 밝힌 경영 화두로 '성장' '글로벌' '미래' 등 세 가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이들은 미중 패권 경쟁,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주요 기업들의 경영 화두로는 국내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성장'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했습니다.

이어 '글로벌'과 '미래'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경영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합니다."

전동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신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

상반기 오토랜드 광명에서 EV3, EV4를 생산하고 미국, 울산 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기차 대중화를 토대로 2030년에는 '글로벌 톱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삼성전자는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반도체(DS) 부문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 가전(DX)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우선한다는다는 전략입니다.

LG그룹은 경영 화두로 '차별적 고객 가치 몰입'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구광모 / LG그룹 회장
- "시장을 주도하려면 우리가 먼저 최고의 고객 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차별적 가치에 대한 몰입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원팀 코리아'와 '신기업가 정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대한상공회의소·SK그룹 회장
- "경제인들은 언제나 위기를 혁신의 엔진으로 삼아 변화의 주역으로 일해 왔습니다. 위기 앞에서 한숨을 내쉬기보다는 들숨을 크게 마시고 힘차게 달려갔으면 합니다."

특히 올해는 각 사마다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기업가 정신을 되새기며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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