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초전도체 테마주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지난 주부터 별안간 급등락을 반복하며 널뛰기를 하고있는 건데요.
잊을 만하면 돌아오는 초전도체주 열기, 왜 그런지 이정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초전도체 테마주로 분류됐던 서남, 덕성,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등의 주가가 지난 3거래일동안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급등세를 나타내더니, 다음날인 23일에는 장 초반 상승 출발하다 오후장에 급락한 것입니다.

지난 7월 국내연구진이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형성된 이 테마는, 상용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지난 8월 강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각국 연구소의 검증을 통해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시장 관심에서 멀어졌는데, 관련 테마주는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투자종목을 추천하는 '핀플루언서'를 따라 움직이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특정 섹터로 수급이 몰리면 추종매매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에 따라 이같은 테마주 쏠림 현상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옵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당분간은 (테마주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내년 초 선거를 앞두고 테마주 쏠림 현상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서요. 상대적으로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전기전자, 반도체, 자동차 같은 대장주보다는 테마가 부각되는 종목들 위주로 변동성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전도체를 비롯한 테마성 주식은 주가 등락폭이 가파르고 불안정한만큼, 해당 종목들에 투자할 때는 빚을 내는 등의 무리한 투자를 자제해야 합니다.

매일경제TV 이정호입니다.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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