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등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상품을 밀키트라고 하죠.
이런 밀키트 시장이 엔데믹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냉장에 이어 냉동 밀키트로도 확대되며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밀키트 시장은 코로나19 시기 간편함을 무기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엔데믹에 외식이 재개됐어도 여전히 밀키트를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김린하 / 서울 성북구
- "다 손질돼있어서 바로바로 해먹기 쉽고 간편해서 먹어요. 코로나19 때부터 많이 먹기 시작했어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340억 원 규모였던 국내 밀키트 시장은 지난해 3천700억 원으로 10배 성장했습니다.

특히 냉동 밀키트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마트 3사의 냉동 밀키트 매출 성장률은 대형마트 A가 1천600%, 대형마트 B 130%, 대형마트 C 250%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올 상반기까지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 "최근 불황으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편리성을 유지하되 소비는 줄이다보니, 냉동 밀키트에 관심을 높이기 시작한거죠."

냉장 밀키트의 경우 상승 폭은 조금 둔화했지만 성장세는 지속되는 모양새입니다.

대형마트 B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대형마트 C의 경우 올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주춤했으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밀키트에 대한 소비자 침투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보관이 용이한 냉동 밀키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문경선 / 유로모니터 한국리서치 총괄
- "(밀키트의) 품질을 좋게 하는데 냉동 간편식이 좋은 방법일 수 있거든요. 영양소나 식감 등을 파괴되지 않게끔 만들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냉동 간편식을 출시, 개발하고…"

소비자·기업들의 냉동 밀키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냉동 밀키트를 중심으로 밀키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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