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위기가 사라진 가운데, 4분기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금리 상승세 속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5포인트(0.22%) 하락한 33,433.3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45포인트(0.67%) 상승한 13,307.7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중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지수는 1.6%가량 하락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지수는 연초 이후 0.3%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지수는 27% 오르고, S&P500지수는 11%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0.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투자자들은 셧다운 우려가 일시 해소되자 다시 국채금리와 경제 지표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미국 의회가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을 몇시간 앞두고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는데, 이에 따라 셧다운 위험은 45일 뒤로 미뤄졌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공화당이 반대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치적 이슈가 일시 소멸하면서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오른 4.675%에, 2년물 금리도 6bp가량 상승한 5.108%를 나타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또다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셧다운 위험이 사라지면서 국채 매도세가 강화됐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과 주 후반에 나올 고용 보고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선 데다 불확실성 해소로 추가 긴축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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