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 여름에는 평소보다 저렴하게 로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통신사들의 로밍 경쟁 소식, 고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행업계는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여름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진 겁니다.

통신업계는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로밍 요금제 손질에 나섰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가족 중 한명만 요금제에 가입하면 온 가족이 데이터를 함께 쓸수 있도록 지난달 로밍 요금제를 새로 개편했습니다.

만 34사 이하를 대상으로 한 '0청년 요금제' 가입자는 로밍 요금제를 반값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KT는 가족 외에도 최대 3명끼리 나눠쓸 수 있는 로밍 요금제를 내놨고,

다음달까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음성 로밍 할인권'도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도 로밍 요금제 개편에 나설 전망입니다.

현재 20대 가입자에게 로밍을 반값으로 할인해주고 있는데, 조만간 다른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통신사들의 로밍 요금제 개편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알뜰폰 업계까지 로밍 요금제 경쟁에 동참하면서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통신비 부담이 덜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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