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3%로 하향"
- 윤 대통령,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접견

【 앵커멘트 】
지난 4월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 지급과 해외여행이 늘어난 탓인데요.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보도국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적자는 어느 정도 수준이었나요?

【 기자 】
네, 오늘(9일)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7억 9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서비스수지는 최근 해외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여행수지가 감소한 탓에 12억 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급감해 9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상품수지는 5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 앵커멘트 】
계속해서 경제 지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1천56조 4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는데요.

가계대출 중에서도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4조 3천억 원 늘어난 탓입니다.

통상적으로 주택 매매 계약 이후 주택담보대출 실행까지 2~3개월 정도 걸리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2~3월에 늘어난 아파트 거래량이 5월 주택담보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

【 앵커멘트 】
은행권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서의 가계대출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도 증가했습니다.

이날 금융당국은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지난달 2조 8천억 원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2금융권에서는 가계대출 감소세가 나타났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은행권 가계대출이 급증한 영향입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경제 지표 확인해 봤는데요.
이번엔 전반적인 경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면서요?

【 기자 】
네, 오늘(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1.5%에서 1.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민간소비·설비투자·건설투자의 '트리플 약세'가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내수에서 비중이 가장 큰 민간소비 성장률은 금리 상승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낮은 2.1%로 전망됐습니다.

또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 수요 감소로 -3.6%, 건설투자는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0.5% 역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게다가 수출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지연으로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네요.
그렇지만 또 긍정적인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한국이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의 첫 가입국이 됐는데, 정확히 어떤 협정인가요?

【 기자 】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DEPA는 지난 2021년 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 3개국이 체결한 세계 최초의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입니다.

실물이 아닌 디지털 재화에 특성화된 다자 통상협정으로, 다자 FTA의 디지털 버전인데요.

한국은 DEPA가 발효된 해인 2021년부터 가입 절차를 개시한 후, 여섯 차례 협상을 통해 국내 법과 제도를 점검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 OECD 각료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8일 DEPA 가입협상 실질 타결을 선언했습니다.

정부는 DEPA 합류를 계기로 디지털 경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오늘(9일) 방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샘 올트만을 만났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나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올트먼과 만나 챗GPT를 비롯한 AI기술과 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AI로 인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올트먼의 의견을 들었는데요.

특히 올트먼은 AI 발달과 관련해 국제 감독기구 창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정부 각 부처에 챗GPT의 활용을 권고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만큼, 올트먼과 직접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주말을 앞두고 영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침체돼 있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작품이 등장했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창진 앵커, 혹시 '범죄도시 1'의 장첸과 '범죄도시 2'의 강해상 기억하시나요?

【 앵커멘트 】


【 기자 】
저도 두 영화 작품 모두 재밌게 봤었는데요.

지난달 31일에 개봉한 '범죄도시 3'의 인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1, 2편에 이어 이번에도 마동석 배우가 제작에 각색까지 참여했고, 특히 3편에서는 화려한 복싱 액션을 선보이는데요.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100만 관객을 넘어선 한국영화가 '교섭'과'드림'밖에 없는 가운데, '범죄도시 3'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에도 천만 관객을 달성할지 궁금하네요.
국내 액션 영화에 이어 다음 달엔 할리우드 액션 영화도 개봉한다면서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다음 달 12일에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미션 임파서블 7'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위협하는 무기가 악당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는 내용의 액션 영화인데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주연 톰 크루즈가 홍보를 위해 방한한다는 소식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톰 크루즈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11번째로, 지난해 6월 '탑건:매버릭' 홍보차 한국을 찾은 이후 1년 만입니다.

【 앵커멘트 】
올여름 액션 영화가 인기를 끌 것 같네요.
지금까지 손효정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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