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단과 SUV의 장점을 합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CUV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한국 시장에 관련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SUV와 세단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입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토요타의 대표 세단 '크라운'이 크로스오버 모델로 재탄생했습니다.

크라운은 토요타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로 주로 내수 시장에 판매되며 '일본의 그랜저'로 불려왔습니다.

▶ 인터뷰 : 콘야마 마나부 / 토요타코리아 사장
- "한국 고객분들께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고 또 다양한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신형 크라운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신형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컨셉으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21인치 대구경 휠의 적용으로 리프트업 스타일이 강조된 측면과 함께 차체가 더욱 커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하이브리드와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2가지로 출시됩니다.

▶ 인터뷰 : 이병진 / 토요타코리아 상무
- "크라운의 다양한 특징 중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이 파워트레인입니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7.2km/ℓ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 그리고 편안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SUV 판매가 늘고 세단 판매가 줄어들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두 차량의 장점을 합친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즉 CUV 모델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 산하 푸조는 지난달 CUV 모델인 '뉴 408'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지난 3월 출시된 쉐보레 신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에서만 누적 계약 2만 대를 넘기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세단의 주행감과 연비, SUV의 공간감을 모두 갖춘 CUV가 대세 세그먼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