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팬데믹을 계기로 보건의료산업은 미래 세대의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로 자리 잡았죠.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헬스케어 학술회의인 '메디컬 코리아'가 오늘 서울 코엑서에서 개막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3년만에 열린 대면행사로 다양한 국가들이 참가했는데요.
길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니터에 위내시경 사진을 띄우자 AI가 곧바로 미세 이상병변을 찾아내 하얀줄로 표시합니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인공지능 소화기
협진 플랫폼으로 이 기술은 올해 CES에서 4개 부문 혁신상을 수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남 / 웨이센 대표
- "(국내에서만) 연간 130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건강검진 의료진이 검사 품질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이 옆에서 도와주면 위 대장 검사 시 병변을 쉽게 빠르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회복 후 전세계 보건의료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디컬코리아'가 열렸습니다.
올해 13회째를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유명 미래학자인 제이미 메츨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기조연사로 나서 모바일 시대 디지털 헬스케어의 역할과 미래 등을 전망했고,
모두 22개국 261개사에서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스타트업·의료기관 등과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세르게이 /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
- "이번에 중동에서 많은 바이어가 올 것 같습니다. 열심히 K-메디를 홍보해서 앞으로 중동 환자들을 많이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K-메디가 전 세계 보건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국제 의료 기술에 대한 네트워크 발전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제도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태균 / 한국보건사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
- "다양하게 논의된 사업이나 계약을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 자금지원, 현지화 지원을 하겠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 지 모르는 분야도 있습니다. 추가로 현장으로 요구되는 지원들을 만들어서 진행해보겠습니다." "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기업마다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기 위한 현장 열기가 더해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정부와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카자흐스탄간의 장·차관 양자면담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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