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의 갤럭시 신작인 S23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인 2억 화소 카메라 등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는데요.
품질면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라는 삼성전자 자체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고진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2일)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된 삼성 디지털플라자입니다.

매장 오픈과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강권희 / 서울시 마포구
- "발열 부분에서 베이퍼 챔버를 탑재함으로써 좀 개선이 되지 않을까…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이 확실히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번 갤럭시 시리즈의 핵심은 카메라 성능 향상.

'천체 사진 모드'가 추가돼 천체 관측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 성능은 2배 높아졌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진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프리미엄 모델인 울트라에는 전작보다 2배 높은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보다는 4배 이상 높은 화소입니다."

기기 성능을 강제로 떨어뜨린다는 'GOS'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게이밍 성능은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폐어망 등 재활용 소재가 활용된 부품을 2배 늘리는 등 ESG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다만 올라간 성능만큼 가격은 전작보다 15만 원 가량 비싸졌습니다.

▶ 인터뷰 : 노태문 / 삼성전자 사장
- "갤럭시S23 시리즈는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시리즈 중 최고라고 확신합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할 것입니다."

프리미엄화는 스마트폰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절반 넘게 점유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 프로 라인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단가만큼 수익성도 높은데, 지금 같은 시장 불황 속에서도 수요가 견고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스마트폰 시장 침체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불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