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저녁 한남동 관저에 일부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을 초청해 소규모 만찬을 가졌습니다.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용산 대통령실)과 일부 초선 의원들과의 만찬(한남동 관저)에 이어 이틀째 '식사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3시간가량 진행된 만찬에는 재선인 류성걸 의원을 비롯해 초선 김영식·배현진·윤창현 의원 등 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공유한 뒤 향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후속 성과 창출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간 윤 대통령이 식사를 자주 하지 못했던 의원들과도 소통하면서 당이 '원팀'이 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3·8 전당대회를 약 한 달 반 앞두고 이뤄진 이날 만찬에서 정치 현안 관련 언급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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