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상수지, 힘겨운 '흑자'…상품수지 흑자 전환

부산항/ 연합뉴스

지난 10월 전체 경상수지는 힘겹게 흑자를 유지했지만, 상품수지는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억 8천만 달러(약 1조 1천6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흑자도 작년 같은 달 대비 71억 3천만 달러나 급감한 수준입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14억 8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수출(525억 9천만 달러)이 작년 10월보다 6%(33억 6천만 달러) 줄었고, 반면 수입(540억 7천만 달러)은 1년 전에 비해 8.5%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5천만 달러 소폭 흑자를 기록했고, 운송수지는 흑자(13억 8천만 달러)를 유지했지만 두 가지 모두 작년 같은 달 대비 흑자 폭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인해 여행수지 적자로 1년 사이 4억 6천만 달러에서 5억 4천만 달러로 늘었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