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유소 재고 2~3일 남아…정부, 유조차 추가 업무개시명령 검토

유조차 바라보는 화물연대 조합원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파가 정유업계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주유소에 기름을 납품하는 저장고인 '저유소'는 전남 지역에 3곳이 있는데, 여수의 한 저유소는 파업 전보다 하루 출하량이 90% 감소했습니다.

유조차로 기름이 유통이 되지 않으면서 인구의 절반 정도가 밀집한 수도권이 특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주유소 재고는 2~3일 남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시멘트 운송 기사에 이어 유조차(탱크로리) 운송 기사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현재 화물연대를 상대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해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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