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몸캠피싱 신규 해킹 서버 발견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 기업 라바웨이브가 몸캠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신규 해킹서버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라바웨이브가 발견한 신규 해킹서버는 최근 강화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교묘하게 회피해 몸캠피싱 범죄에 이용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앱스토어 등 공인된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설치되는 앱의 악성코드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여 범죄를 원천 차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이력이 확인된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앱을 설치할 경우 경고 또는 차단 알림을 팝업으로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용자는 출처 미확인 앱 목록을 확인하고 각 앱에 대한 제어 옵션을 직접 설정할 수 있게끔 조치했습니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 덕분에 몸캠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해킹 서버들이 전체적으로 차단됨과 동시에 범죄 피해 발생량까지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교묘하게 회피하여 몸캠피싱 범죄에 이용되고 있는 신규 해킹서버의 등장이 라바웨이브에 의해 탐지됐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서버는 1개이며, 이러한 해킹서버 신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라바웨이브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향후 보안 솔루션을 회피하는 해킹서버의 신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범죄 예방은 생활 속 사소한 주의에서부터 이뤄지므로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보안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