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프로그램에 토크쇼까지…유튜브 콘텐츠 재정비 나선 증권가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에 11월 24일 공개된 연애프로그램 ‘영끌로맨스’ (NH투자증권 제공)
증권사들이 유튜브 콘텐츠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의 딱딱한 형식보다는 MZ세대와 접점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TV 방송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연애 프로그램이나 토크쇼까지 선보이며 고객 끌어안기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은 연애 프로그램 ‘영끌로맨스’ 에피소드 1화를 지난 11월 24일 첫 공개했다.

이 콘텐츠는 30대의 현실을 반영한 리얼 연애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은 각자 10개의 다이아몬드를 시드머니로 받아, 한정된 시간과 자본을 운용해 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건 다름 아닌 NH투자증권이다.

투자로그인은 NH투자증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다.


신한투자증권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신한투자증권-알파TV’를 통해 ‘투자 드라이브’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수 겸 배우인 안예인이 MC를 맡아 차를 직접 운전하며 게스트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회 게스트로는 박태근 신한투자증권 투자자문챕터 프로가 출연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웹드라마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웹드라마 ‘미래의 회사’를 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10월부터 ‘미래의 회사 시즌 2’를 매주 선보이고 있다.

유안타증권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콬TV’를 통해 ‘차트를 달리는 선비’라는 웹드라마를 공개했다.


과거 딱딱한 증권 정보 동영상을 제공하던 증권사들이 콘텐츠 확장에 나선 이유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서다.

특히 유튜브에 익숙한 MZ세대 고객 유입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NH투자증권이 ‘영끌로맨스’ 공개 전 미리 선보인 티저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 수가 10만회를 넘기며 화제에 올랐다.


증권사들은 다양한 콘텐츠 안에서도 투자나 자산관리 등 증권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를 담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영끌로맨스에는 시간과 자본이 한정된 현실을 반영한 룰이 적용됐다”며 “시청자들이 본인의 상황을 투영해보고 공감해 NH투자증권에 대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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