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공석이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화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동수인 도의회가 후보자들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방수빈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 후보자가 단상 앞에 섭니다.

3선 도의원을 지낸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입니다.

경기도의회의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입니다.

청문위원들은 후보자들의 리더십과 자질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며 치열한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유형진 /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 "정치에 입문하시기 전에 사회 경력이 있으십니까? 회사를 경영했던 경험이 (있는지). 사장이 된다면 임기 내에는 어떠한 자리에도 가지 않겠다라고 하셨는데…."

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적기관으로서 제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은 자신이 적임자라며 각자의 정책방향과 미래비전에 대해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선 /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
- "31개 시·군을 아우르는 통합형 광역이동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고 도 교통국 철도국과 예산부서 그리고 예결위원들과의 주기적 면담협의을 통해 사업계획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문제는 청문결과 보고서 채택여부입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이 후보자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대해선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야가 청문결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 후보자들을 '부적합'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방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경기도 공공기관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인사권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인사청문회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적 부담까지 감수하며 임명을 강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방수빈입니다.[mkbsb@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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