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수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7.9로, 지난주(69.2)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으로 기준선 밑으로 떨어지며 1년째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자 집주인들은 매매를 전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물건은 오늘 기준 8만 2천931건으로, 열흘 전에 비해 3.3% 증가했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 4천927건으로 열흘 전에 비해 1.2% 감소했습니다.

어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어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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