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출범한 후 6번째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1000억원이다.

하나카드가 신규 주주로 합류해 토스뱅크와 하나금융그룹 간 연계를 강화한다.


24일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총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가 5000원에 보통주 2000만주를 발행하는데,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증자한다.

자본금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기존 주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카드가 신규 주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증자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같은 지분율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물량을 하나카드가 넘겨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율 합은 9.75%로 변화가 없다.


하나은행을 제외하고서는 주요 주주 중에서 한화투자증권, 한국전자인증이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밖에 토스뱅크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680만주(약 340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배정받으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고히 했다.

이랜드월드도 200만주(100억원 규모)를 배정받았다.


총 195만617주(약 98억원 규모)를 배정받는 하나카드는 토스뱅크의 기존 주주사인 하나은행이 속한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다.

현재 토스뱅크의 체크카드(토스뱅크카드) 업무를 대행하며 전략적 파트너로도 협업하고 있다.

앞으로도 토스뱅크와 카드 비즈니스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발굴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나카드의 주주 합류를 계기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토스뱅크는 체크카드 사용을 진작하는 '체크카드 주식캐시백'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할 때마다 100원 상당의 해외주식 혹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받을 수 있다.


증자 후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4500억원이 된다.

출범 당시 2500억원에서 여러 차례 증자하며 1조원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 포용,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 등 시장의 호응 속에 이뤄진 빠른 성장세는 주주사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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