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 지역 해제와 대출규제 완화책 발표에도 분양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오늘(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2천430가구(일반분양 1천94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오는 21일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기준이 종전 분양가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15억 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실수요자의 갈아타기와 내 집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고금리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탓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분양 시장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약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서도 다음 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는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분양에 나섭니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1천330가구에 달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공급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장위자이레디언트 청약 결과는 다음 달 초 일반분양에 나서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청약 성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됩니다.

이 밖에도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덕정역한라비발디퍼스티어',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유승한내들더스카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합니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어울림파밀리에·동탄숨마데시앙', 대전 중구 선화동 '힐스테이트선화더와이즈' 등 9곳에서 개관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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