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명칭,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뀐다…국무회의 의결

사진/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흉부외과'의 명칭을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바꾸는 내용이 포함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흉부외과는 심장, 폐, 대동맥, 기도, 식도, 흉선, 흉벽외상, 말초혈관 등의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입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흉부외과는 1972년 외과에서 분리돼 전문과목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994년까지는 '흉곽외과'로 불렸으며 이후 '흉부외과'라는 명칭을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흉부(가슴)'라는 단어가 어려워 어떤 질환을 치료하는지 환자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명칭 변경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은 "누구나 쉽게 진료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심장혈관흉부외과로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며 "명칭 변경이 환자에 한 발 더 다가가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