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챙겨야 해”…아르헨 축구대표팀이 가져간 음식의 정체

소고기, 예르바마테, 둘세데레체 직접 가져가
최상 컨디션 유지 위한 대표팀 감독의 판단
강력 우승후보...22일 사우디와 조별 첫 경기

[사진출처 = 연합뉴스]
오는 24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22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승후보국 중 하나인 피파랭킹 3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고국에서 3가지 식품을 직접 공수해 간 것으로 알려져 이들 식품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8일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축구연맹은 선수들이 소고기와 차 종류인 ‘예르바마테’, 캐러멜 잼인 ‘둘세데레체’를 카타르까지 직접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습 때와 똑같은 조건에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대표팀 감독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연맹은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국민의 1인당 소고기 연간 소비량은 47.8kg으로 세계에서 소고기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국가로 꼽힌다.

축구팀도 이런 아르헨티나 국민답게 월드컵 대회 기간에 소비할 소고기를 컨테이너로 운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에서도 소고기를 먹을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소고기는 호주산으로 아르헨티나산과 다르기 때문에 직접 운반하기로 한 것이다.


소고기와 함께 챙긴 식품은 아르헨티나에서 발명한 것으로 알려진 둘세데레체다.

이는 은은한 불에서 우유에 설탕을 넣고 장시간 조려서 만드는 캐러멜 맛의 잼으로, 주로 빵이나 다양한 파이에 발라먹는다.


차 종류인 예르바마테의 경우는 아르헨티나 제품이 아닌 우루과이산을 공수해 가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예르바마테는 여러 찻잎을 갈아서 만든 차의 일종이다.


예르바마테는 차가 지닌 훌륭한 성분 외에도, 경기 후 선수들끼리 스트레스를 풀고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르바마테 생산지로 유명한 미시오네스주 전 하원의원을 역임한 루이스 마리오 파스토리는 본인 SNS에 올린 글에서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와 코리엔테스주에서 생산되는 수십 가지의 예르바마테 브랜드가 있는데 우리 축구 국가팀은 우루과이 제품을 공수해갔다”면서 “이건 이해도 안 되고 도발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아르헨티나 축구연맹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C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첫 경기를 치른다.

27일에는 멕시코, 31일에는 폴란드와 대결한다.

아르헨티나는 피파랭킹 3위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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