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 [사진제공 = 인천경찰청]
[매일경제TV=인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높은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6억원 가량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26살 A씨 등 20대 남성 3명을 구속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올해 7월부터 최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자리딩방'이라는 단체대화방을 만들어 10명으로부터 모두 6억7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처음에는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신뢰를 쌓은 뒤, 나중에는 큰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 등은 전문 투자상담사를 사칭하거나 가상화폐에 투자해 큰돈을 벌었다는 가짜 투자자를 통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가상화폐로 재테크를 하려던 대학생을 비롯해 사회초년생과 주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 등과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인 공범 10여명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을 내걸고 투자를 유도하는 행위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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