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골드만삭스도 생존 몸부림…"회사 역사상 최대 조직개편"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사업을 통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총 3개 사업부로 분할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했고 수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력사업인 투자은행과 트레이딩을 하나의 단위로 결합하고 ▲자산운영과 웰스 매니지먼트(자산관리) 부문을 합치면서 여기에 소비자은행 사업부인 마커스(Marcus)를 포함하며 ▲ 제 3의 사업부에 금융기술 플랫폼, 특수대출기관, 벤처사업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서 변동성이 큰 거래비중을 줄이고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조치이다.

조직 변화에 따라 임직원들의 연쇄 이동도 불가피하다.

마크 나흐만 골드만삭스 글로벌 마켓부문 공동책임자는 새롭게 자산 운용·관리 사업부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WSJ은 "골드만삭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조직개편"이라면서 "신규 골드만삭스 조직도는 경쟁업체들과 더욱 비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골드만삭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8% 급감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인건비 절감차원에서 9월 중에 수백 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실적을 18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 추정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27억7000만달러 순이익을 거둬서 전년 동기(53억8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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