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기 위해 도쿄 총리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AP =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 후 1년간 가장 많이 면담한 사람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보국장이었다.

아키바 국장이 안보·외교와 관련한 주요 정보를 다루는 것을 감안할 대 기시다 총리가 국제정세의 변화속에서 안보 문제 등을 비중있게 들여다봤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작년 10월 4일 기시다 정부가 출범한 후 기시다 총리는 4600여 명을 만났다.

이 중 가장 많이 면담한 사람은 아키바 국장으로 232회 만났다.

2위는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副)장관(189회), 3위는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165회)이었다.

이 신문은 외교·안보정책과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하는 각료와 관료가 상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1위와 3위가 모두 안보·외교와 관련한 핵심 정보를 취급하는 인물들이어서 기시다 총리가 이들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일관계, 북한 문제 등 안보·외교 사안을 두고 대응책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축이 나온다.


2위인 기하라 부장관은 자민당내 파벌 중 기시다 총리가 이끌고 있는 고치카이의 사무국장으로 총리관저와 각 부처의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 등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는 후지이 다케시 관방부장관보(76회)와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상(73회)도 총리와 자주 면담했다.

여당인 자민당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73회)이 기시다 총리를 가장 많이 만났다.


한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듣는 힘'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기시다 총리는 지난 1년간 총리관저 등에서 담당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부라사가리(약식 회견, 도어스테핑)를 172회 했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내각 출범 직후 1년간 126회를 했던 것에 비해 많다.

약식 인터뷰의 총 시간도 스가 전 총리는 약 7시간이었지만 기시다 총리는 약 15시간 반이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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