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웹툰 작가들 10명 중 3명이 불공정 계약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5일) 유정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에서 받은 '2022 웹툰산업 불공정 실태조사' 중간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웹툰 작가 871명 가운데 264명(30.3%)이 불공정 계약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주변 지인이나 동료가 불공정 계약을 경험했다고 답한 경우도 383명(44%)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 의원은 "현장에서 여전히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만, 해결이 불가하다는 판단으로 미대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콘텐츠공정상생센터와 예술인신문고 등 정부가 운영하는 신고센터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명 작가를 제외하면 연재계약서와 함께 2차적 저작물 계약서를 동시에 내밀 때 거절할 수 있는 작가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