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제공)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경고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흔들리고 있다.


8월 10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3% 하락한 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낮은 실적 추정치에 주가 6만원선이 무너졌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주가는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장 대비 3.05% 하락한 9만2200원까지 떨어졌다.


엔비디아에 이어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도 실적 우려를 드러내면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9일(현지 시간) “도전적 시장 환경으로 이번 분기와 다음 분기 매출이 지난 6월의 전망치 하단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매출과 마진이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잉여 현금흐름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외신은 마이크론의 이번 경고가 세계 반도체 수요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반도체 관련 기업 AMD, 퀄컴 등의 실적 하향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8월 24일 본 실적 발표에 앞서 5월 말 제시했던 매출 가이던스를 81억달러에서 무려 17%나 낮췄다.

이는 충격적인 수준”이라며 “가이던스 하향을 반영하면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분의 1,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경고에 9일(현지 시간) 미국 내 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 주가는 모두 3%대 하락했다.

이외에 퀄컴(-3.59%), AMD(-4.53%)도 줄줄이 주가가 떨어졌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도 사흘째 하락 마감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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