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로 오랜시간 지속되던 방역을 철회하며 최근 분야별로 다양한 행사가 재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규모 감염 사태로 급격한 변화를 겪어온 바이오 업계에서도 관련한 대면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는 어떤 진화된 기술력과 성과들을 들고 나왔는지 길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행사장 안, 각국에서 모여든 제약 바이오 관계자들이 다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합니다.
국내 최대 바이오 행사인 '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가 어제(3일) 코엑스에서 개막했습니다.
무려 3년 만의 대면 행사로 올해는 특히나 해외 국가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차관
- "한국과의 협력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는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입니다. 리투아니아 생명공학 산업은 50년이 넘었고, 오늘날 가장 강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
모두 15개 국가에서 2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를 보기 위해 행사 첫날 방문한 참관객만 2천여 명.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GC셀 등 국내 유수기업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세계적 이목을 끈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도 한국과의 협업을 위해 이번 행사에 나섰습니다.
전례없는 펜데믹으로 각 기업들이 발굴한 위탁생산 개발 기술과 콜드체인 물류 등이 새 사업 아이템으로 소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놀로지 등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화돼 현장에서 선보여졌습니다.
▶ 인터뷰 : 추성훈 / 쥬피터 익스프레스 부사장
- "PCM(상변화 물질)을 사용해서 전력없이 일주일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요. 다른 액티브 컨테이너에 비해서 컨테이너의 실중량이 더 낮게 나오기 때문에 항공 물류비를 낮출 수 있습니다.고객분들에게 더 저렴하게 국내 및 해외 콜드체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스테이지를 운영해 바이오 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가 하면, 해외 스타트업 신기술 등도 공유했습니다.
이에 신규 파이프라인을 찾고 있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은 현장 미팅에 참여해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습니다.
한편, 이 자리를 빌어 정부는 바이오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계획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장영진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바이오 분야에서)약 13조 원의 민간 투자 계획이 조사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각종 세제지원과 입지 공급,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서 이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전문가들도 국내 바이오산업 분야의 가장 큰 과제를 M&A, 인수합병으로 지적하고 앞으로 어떻게 M&A를 활성화할지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금희 / 기자
- "꼬박 3년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대형 바이오 행사에 오늘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한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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