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한 달 새 94억 달러나 줄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오늘(5일) 한국은행이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382억8천만 달러로 전월 말(4천477억1천만 달러)보다 94억3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이런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시기인 2008년 11월(-117억5천만 달러)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입니다.

한은은 이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예수금 감소와 더불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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