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올해 당초 계획보다 엔지니어 신규 채용을 최소 30% 줄이기로 했습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매주 열리는 직연과의 Q&A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오늘(1일) 보도했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메타가 올해 신규 엔지니어 채용 목표를 당초 계획했던 약 1만명에서 6천~7천명 선으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달 신규 채용 동결·감축 방침을 밝힌 바 있지만 구체적인 규모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메타는 또 신규 채용 축소 외에 자연 감원으로 생겨난 일부 빈 자리는 충원하지 않은 채 놔두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커버그 CEO는 "공격적인 성과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솎아내기 위해 성과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메타의 내부 메모를 인용해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 다소 긴축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시경제 부문의 압박과 애플의 사생활 보호 강화 조치에 따른 광고 사업의 타격 때문입니다.

메타는 광고 매출과 이용자 증가가 둔화하면서 이미 비용 절감 등에 나선 바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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