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4K(3840x2160) 해상도와 240㎐ 주사율(1초에 디스플레이에 나타나는 프레임의 개수)을 동시에 지원하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디세이 네오 G8은 32인치 크기에 4K 해상도와 1000R(반지름 1000㎜의 원이 휘어진 정도) 곡률(굽은 정도)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했습니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GTG(Grey to Grey·응답속도 측정 기준) 기준 1㎳(밀리세컨드·1㎳은 1000분의 1초) 응답속도와 240㎐ 주사율을 갖췄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4K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2에서 게이밍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신제품은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합니다.

또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nit(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습니다.

화면 밝기는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할 수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 대 1 고정 명암비를 지원합니다.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오디세이 네오 G8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를 지원해 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 현상을 줄입니다.

정보기술(IT)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인식해 전환하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습니다.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인 UL의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은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변광에 대한 영향 없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합니다.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좌우 회전, 화면 가로·세로 전환, 벽걸이 지원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네오 G7 모델을 함께 출시해 최고 사양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32인치 크기로 4K 해상도, 퀀텀 미니 LED와 퀀텀 매트릭스, 퀀텀 HDR 2000,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 165㎐ 주사율 등을 지원합니다.

오디세이 네오 G8 32인치의 가격은 국내 출고가 기준 150만 원, 네오 G7 32인치는 135만 원입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초 240㎐ 4K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핵심 성능과 기능을 갖춘 혁신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오디세이 네오 라인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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