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뮤직 '컬래버'에 푹 빠졌다…GS건설 '커넥트'·롯데건설 '아파트2022' 등 뮤직콘텐츠 눈길

【 앵커멘트 】
딱딱하다고 느껴졌던 건설업계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건설사들이 새로운 시도에 나섰습니다.
특히, 문화 콘텐츠를 통해 아파트 공간의 의미를 바꾸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공연 공간을 만들어주고, 유명 가수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등 건설사들이 문화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계가 음악인들과 함께 이미지 바꾸기에 나섰습니다.

GS건설은 젊은 음악인들을 위한 '커넥트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6월 24일부터 3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행사엔 바이올린 연주,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GS건설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극과 발달장애인 미술인들을 위한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GS건설 관계자
- "GS건설은 앞으로도 기업이 가진 공간과 자원을 사회구성원과 공유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홀리뱅과의 협업으로 주목받았던 롯데건설이 이번엔 싱어송라이터 이무진과 손잡고 뮤직비디오 '아파트 2022'를 선보였습니다.

1982년 발표돼 인기를 끌었던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를 리메이크한 해당 영상은 오늘(27일) 기준 2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 "옛날에는 아파트가 단순한 건축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거기에 우리의 생활을 담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서…그 공간 안에서 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얼마나 만족스러운가를 토대로 광고나 콘텐츠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인과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건설업계가 소비자에게 더 친근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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